처음 접하는 분야에서 기본적인 원리를 배우고자 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책 전체를 필사를 해보는 것이다.
꼼꼼히 정리했더니 자연스레 필사가 되더라는 사람도 있다.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책을 읽으면 거의 모든 내용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모든게 새롭게 느껴지는 단계를 뛰어넘으면 책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정리하는 양도 크게 줄어든다.
정리를 못하는 사람은 필사를 해보라고 권하지만 필사보다 추천하는 방법은 가독성을 높이는 정리법이다.
우리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다. 두뇌는 생각보다 게으르다고 한다.
게으른 두뇌가 더 잘,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정리법을 소개한다.
하나, 제목을 반드시 쓴다.
둘, 중요한 부분을 옮겨 적는다.
중요한 부분을 적을 때는 몇 페이지였는지도 함께 적어 놓으면 좋다.
중요한 것을 적을 때에도 줄글보다는 앞에 1, 2, 3을 붙여 개조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더 가독성 높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셋, 중요한 부분을 강조해서 표시한다.
밑줄을 긋거나 색깔을 넣어 표시한다.
넷, 의문이 드는 부분을 옮겨 적고 답을 찾아본다.
"이 데이터는 어디서 나온 걸까?"
"이 부분은 왜 이렇게 해석한 걸까?"
어떤 부분이 이해가 잘 안되는지, 어떤 부분을 확인하고 싶은지, 어떤 이유로 저자의 생각에 반대하는지 등을 자세하게 기록한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답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질문도 함께 잊기 마련이다.
의문이 생기면 잠시 책읽기를 멈추고 바로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습관이다.
책으로 시작하는 부동산공부 中
이 책은 부동산을 공부하기 위해 산 책이지만 지금 읽고 있는 초반에는 어떠한 책을 공부했으며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공부법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이것은 꼭 부동산 공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글쓴이 레비앙은 정말 많은 공부를 했다는 것이 책을 읽으면 느껴진다.
올해 내돈내산 책중에 가장 잘 산 책이라고 생각한다.